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절기에 기침이 나오면 대부분 단순 감기일 거라 여기지만 평소보다 기침이 오래간다면 다른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콧물이 흐르거나 열도 안 나는데 유난히 콜록콜록 기침만 지속하고 있다면 기침의 원인을 알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침의 경우 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 중에 하나로서 코와 목, 폐나 기관지 등 숨을 쉬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에 이물질이나 분비물이 있을때 기침을 통해 체내에서 제거합니다.
기침이 감기로 인해 일정기간 나타나기도 하지만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으로 첫번째 급성기관지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급성기관지염은 하부호흡기계의 기관지가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깁니다.
급성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기침인데요. 초기에는 미열, 인후통, 콧물, 재채기와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이후 3~4일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집니다.
병이 진전되면 기관지점막이 붓고 내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급성기관지염은 감기보다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갈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항생제 없이도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기관지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으로 천식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천식은 마른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해봐야 하는 질병입니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과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숨을 쉴 때 기관지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 물질이 들어오면서 마른 기침을 유발합니다.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미세먼지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분비물, 꽃가루 등을 꼽히고 있습니다. 천식을 방치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이 일어나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천식 증세가 의심이 된다면 천식의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환 세번째는 폐렴입니다. 폐렴은 폐렴구균이 주원인이 되어 폐에 염증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약2주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환 네번째는 기관지확장증입니다. 기관지 확장증은 감염 등으로 기관지벽 훼손돼 기관지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난 상태로 반복적 기침과 열, 많은 양의 가래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침을 많이 할때 목감기 증상이 아닌데도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으로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감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내보내는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때 남은 음식물은 가스를 내뿜어 가스가 위 압력을 상승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흉부 앞가슴 쪽이 따끔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고 구토하며 트림을 자주합니다.
또한 마른 기침이 멈추지 않으며 목구멍에 이물감이 있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입냄새가 심하거나 잇몸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기침이 길게 이어지면서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등의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